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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기업 협업 프로젝트 후기 (feat. 휴먼스케이프)studying coding 2020. 8. 21. 16:42
코드스테이츠에 등록하던 6개월 전이 정말로 엊그제 같은데
일주일에 한 번 외출하는 생활로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며, 집에서 공부만 하는 정신없는 하루 하루들을 보내다보니
오지않을 것만 같던 8월 중순이 왔다...
코스의 마지막 한 달은 4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수강생끼리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2팀은 기업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협업 프로젝트 회사소개를 듣고 딱 마음이 갔던 기업인 휴먼스케이프에 열심히 지원서를 작성했고
운좋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4주간 휴먼스케이프와 기업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인 관계로 출근은 일주일에 한 번으로 협의했고,
나는 백엔드를 맡아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내용은 휴먼스케이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인 '미세톡톡' 앱의 개선을 담당하는 작업이었다.
백엔드에서 필요한 기술은 python-django / PostgreSQL 였고
메인으로 담당한 작업은 날씨 API 개선 작업이었다.
기존에 작성되어 있던 날씨 API 로직은
기상청 날씨 API를 메인으로 기상청 API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세컨 API인 Darksky API로 넘어가게 되어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 하고 있었다.
이 때 기상청 API에 다음과 같은 개선사항이 존재했다.
그래서 슬랙에 알림을 설정하고
새로운 버전의 API로 변경했으며
third API로 openweather에서 제공하는 무료 API를 활용해 fallback을 추가했다.
이렇게 기능적인 개선을 완료한 후 코드 구조적인 개선을 진행했다.
이외에도•프로젝트 세팅 중 부족한 점을 추가한 README 개선
•Admin 페이지 검색 기능 추가•API 문서 자동화
작업들을 진행했으며, 제대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3주가 훌쩍 지나고 발표를 준비해야하는 시점이 되었다.코드스테이츠 자체적인 데모데이를 진행한 후에 기업에서도 어떤 것을 진행했는지 간단한 발표를 제안해주셨다.
매주 진행되는 회의 시간을 빌려 우리의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고 한결같이 우호적으로 잘해주신 휴먼스케이프라는 기업과 잠시라도 인연을 맺게 되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기업 협업을 통해서 느낀 점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좋았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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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문화
보통의 회사에서 업무능률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규칙들을 없애고,
홈페이지에서 유기농 문화를 추구한다고 본 것과 같이 서로를 위한 건설적인 분위기였다.
결정적으로 휴먼스케이프에서는 매주 월요일 기술세미나와 알고리즘 풀이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보통의 기업에서는 업무 시간에 공부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의 발전이 결국 회사의 발전을 가속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이런 기업이 있다는 사실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질문하는 방법
과제가 10이라고 하면 1-10까지 모르겠는 상황에 그걸 다 질문할 수는 없는 노릇.
절대 감도 안오던 것들도 하루 정도 붙잡고 있으면 어느정도 어떻게 질문해야할지 윤곽은 나오는 것 같다.
그렇게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알 수 있게 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GIT 활용법, 코드 리뷰
수강생들끼리 2주 프로젝트 할 때 깃을 체계적으로 사용해보기 어려웠는데
현업에서 어떻게 깔끔하게 깃을 활용하고 있는지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작성한 코드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리팩토링할 수 있는지 리뷰를 달아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짜여진 코드와 구조를 해석하는 방법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0에서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작성된 코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초반의 중요한 능력이 될 것같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전체적인 틀을 어떻게 잡아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해석해야할 지 조금은 감이 오는 것 같다.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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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허비한 시간이 많았다. 하고나서보면 굉장히 간단한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한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조금 더 빨리 파악하는 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능력을 길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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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가 왜 떴는지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리고 로컬에서 테스트할 때도 어떤 방식으로 에러를 내서 테스트해 볼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던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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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문제로 아주 간단한 이슈들만 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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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발생가능한 문제들에 대해 다양하고 깊게 생각해보고 장애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개발자로서의 자세가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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