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딩을 공부하며 / 부트캠프를 하면서 드는 갖가지 생각들 정리
    studying coding 2020. 7. 5. 01:06

     


    코딩을 배우기 시작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배우면서 오만가지 얕은 철학들과 깨달음들을 얻었는데,

    오빠랑 떠들 때만 신나게 그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따로 기록해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동기분의 TIL 블로그를 보면서 나도 덩달아 힘이 되고 감명 깊은 부분들이 많아서

    기억나는 것들만 따로 기록해보려고 한다.

    코딩을 배우며 좌절하고 있는 어떤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공감이 되고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2주 프로젝트를 하면서 드는 생각 

     

     일단 나에게 긴장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은 2주 프로젝트였다.

    부트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라는 말이 나에게는 독이 된 것 같다.

    멘탈관리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실력 향상보다 자기합리화가 우선이 되어버렸다. 

    멘탈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었을텐데,

     

     React, Redux, Express, Sequelize, ... 등 처음 접할 때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겉핥기 식으로 '이렇게 쓰는구나' 정도만 이해하고 '처음이니까 이 정도만 알면 됐지 뭐'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기 일쑤였던 나를 되돌아 보게 된다.

    팀원들이 저런걸 배웠나? 싶은 이야기들을 할 때마다 왜 나는 더 파헤쳐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밀려드는 오늘.

    2주에 한번 정도 보는 시험의 테스트케이스만 어떻게 저떻게 해서 통과했다고, 마음이 편해져서 안심해버리기 일쑤였던 지난 5개월이 후회가 되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은게 어디냐는 생각으로 다시 텐션 업 할 것.

     

     

     

    페인트칠

     동기분 블로그에서 코딩은 페인트칠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보게 되었는데 이 말에 너무나 공감한다.

    페인트를 처음 칠할 때는 구멍이 숭숭 나있지만, 다시 칠하고 다시 칠할 수록 구멍이 메워지고 제대로 깔끔하게 칠해진다는 것.

     

     부트캠프 커리큘럼에서 새로운 스프린트가 시작할 때마다 제공되는 강의자료 Intro를 보며 혼란의 도가니탕에 빠진다.

     

    '대체 이걸 나보고 알아들으라고 하는 소린가?'

    '그래서 이걸 가지고 뭐 어떤걸 어떻게 하라는거지?'

     

    라는 생각들로 스트레스에 가득차게 되는게 스프린트 시작의 반복.

    그런데 그냥 뭔지 모르겠어도 과제를 풀어보고, 구글링 해보고 테스트케이스를 해결하고 나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꾸역 꾸역 과제를 해결하고나서 다시 강의자료를 보면

     

    '아~ 이래서 이런 말을 하는구나.'

    '이래서 이걸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부트캠프 강의 자료 뿐만 아니라 코딩 관련 유튜브에서도 항상 하는 말이

     

    '이해가 안되시면 이 영상을 한번 더 돌려보시고 실습해 보세요.

    그래도 이해가 안되시면 또 한번 더 돌려보시고 실습해 보세요.'

     

    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코딩 공부는 결국 반복과 실습인가 보다.

     

     오랜 시간 삽질하고 해결을 못했어도 그 삽질한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진짜 해결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야 만다는 것만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스가 마무리 되고 나면 강의자료를 한 번 더 차근차근 다시 봐야겠다. (꼭!)

     

     

    구글링 습관 다시 제대로 들이기 (a.k.a 핑프는 개발자가 될 수 없다.)

     부트캠프가 시작할 때 강조했던 것이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

    구글링을 잘하는 법

    이었다.

     

    처음에는 각성해서 이것저것 열심히 검색해보던 구글링 빈도 수가 어느 순간 줄어든 나를 발견.

     

    그 이유를 차근차근 고민해보았더니

     

    1. 검색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2. 구글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왠지 cheating 하는 기분.

    모르는 것이 발생하면 다시 처음부터 개념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개념 강의만 다시 반복해서 들음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

     

     물론 개념 강의부터 들으면서 기초를 탄탄히 쌓아 나가는 것은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구글링으로 에러메시지를 검색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배우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훨씬 더 와닿는 도움이 되고 기억에도 더 잘 남는다는 것을 Hiring Assessment를 풀며 뼈저리게 깨달았다.

     

     공식 문서와 stackoverflow 활용을 우선으로 해외 자료 구글링에 익숙해지는 습관을 빠른 시일 내에 들여야할 것이다.

    핑프는 금물!

    댓글

Designed by Tistory.